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9조원을 투입해 드론,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빅데이터, AI, 자율주행차, 차세대통신, 드론, 혁신신약, 맞춤형 헬스케어 등 13개 분야를 혁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약 1조3,334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총 9조230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맞춤형 헬스케어와 혁신신약 등 2개 분야에만 4조4,000억원이 투입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는 8,200억원을 투자한다. 자율주행차 분야에는 5,770억원을 투자해 2030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달성할 방침이며 서비스로봇 상용화를 위한 지능형로봇에 5,660억원이 투입된다. 드론 분야에는 4,550억원을 투자해 사업용 무인기 시장 규모를 1조4,000억원으로 키우고 각종 일자리 창출로 2조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AI 분야에는 4,120억원을 투입해 현재 34개인 관련 기업을 100개로 늘리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에는 1,840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빅데이터(1,170억원), 스마트시티(840억원), 지능형반도체(1,880억원) 등에 투자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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