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스진은 29일 항암백신 개발 기업인 온코펩과 펩타이드 암백신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규사업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신약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 회사는 온코펩의 신약후보물질 PVX-410, PVX-024, MTAA T-cell(Multiple tumor-associated antigen T-cell. 다중종양 관련 항원 T-세포) 치료제 등의 개발 및 상용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닉스진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온코펩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임상시험 진행과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 및 신규 항암 치료법에 대한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의 수익 배분과 판권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짓고 온코펩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코펩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인 PVX-410은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혁신 면역 항암제로 일반적으로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항원을 대상으로 한 치료 백신이다. 현재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상을 준비 중이며, 고형암인 삼중음성유방암은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약 함암제 ‘PVX-024’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항암제로 항암효과가 뛰어나 전(前) 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닉스진은 온코펩의 펩타이드를 활용한 MTAA T-cell 치료제 개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MTAA T-cell은 기존 CAR-T 보다 진화된 기술로, 다양한 표적을 인식하며 유전공학적 조작을 하지 않는 차별화된 특성을 가졌다. 또, CAR-T 요법을 적용할 수 없는 질환에도 적용 가능하며 비용이 저렴하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임상시험 스케줄 및 신약 개발 위원회 설립 등을 위한 본계약 체결이 3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온코펩과의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난치암 등 새로운 면역 항암 요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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