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마사지 샵 등에 방문하지 않고서도 쉽고 간단히 신체 고민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일라인, 발뒤꿈치 등 국소부위를 집중 관리해주는 제품이 헬스앤뷰티(H&B)스토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패치류, 풋케어 등 국소부위를 관리하는 이색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부의 특정 고민 부위에 부착하는 패치류의 매출은 150% 성장했다. 부위별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메디힐 디스패치’는 지난 해 9월 출시 때보다 지난 달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메디힐 디스패치는 눈 밑 주름, 입가 웃음선, 목주름, T존, U존 등 부위에 맞춤 원단과 성분을 사용해 즉각적인 효과를 노린다.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발, 다리 등 하반신 부위를 관리해주는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라벨영 쇼킹알방망이크림’은 푸석해진 피부에 생기를 돌게 하는 다리 전용 케어 크림이다. 아이스 수딩 제형으로 쿨링감까지 느낄 수 있다. 기존 풋크림이 손에 짜서 발라야 하는 제형이었다면 최근 등장한 풋케어 제품은 스틱 형태로 가볍게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발에 직접 분사하는 동시에 족욕 시 에센스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제품도 눈길을 끈다. 양파추출물이 함유된 ‘라벨영 쇼킹 족욕 에센스’는 굳은 살 부위에 뿌리는 액체형 제품으로 촉촉할 발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족욕을 할 때는 물에 떨어뜨려 사용할 수 있어 각질과 노폐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홈케어족 증가로 얼굴 주름, 발 각질 등 관리하는 부위가 점차 세분화되며 국소부위 집중 관리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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