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제주항공에 대해 “전년대비 유가가 상승했지만 두 자리 수 이익 증가가 가능하고 노선 개발 및 증편 등으로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지난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6% 증가한 462억원이다. 시장 전망치인 37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운영항공기 증가, 탑승률 상승, 일본·동남아 노선 매출 호조 등이 전사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4분기에도 영업이익 190억원(전년동기대비 17.2% 증가)을 달성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여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연휴·공휴일이 2·4분기에 집중돼있다”며 “2선도시 노선 개발 및 증편을 통해 해외여행 선호도 1위 지역인 일본 노선에서 강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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