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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 출연硏 비정규직 2,497명 정규직 전환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 2,497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는 전체 출연연 비정규직 3,792명의 66%에 해당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기분야 25개 정부 출연연에서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계획을 수립, 비정규직 업무 2,497개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2,497개 업무는 연구·기술직 1,859개, 행정직 134개, 기능직 504개로 연구·기술직이 전체의 74.4%를 차지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출연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구프로젝트에 기반한 업무이더라도 그 간의 비정규직 인력 운영 형태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업무 범위를 최대한 확대 해석하도록 했다. 통상적으로 동일 인력이 계약연장을 통해 다년간, 다수의 프로젝트를 반복 수행하거나 인력이 교체되었더라도 특정 부서에서 고정적으로 인력을 배정해 수행한 연구 또는 행정 업무 등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히 비정규직 규모가 큰 출연연의 경우 직무분석과 노조 및 비정규직과의 소통 등 전환업무를 진행하는데 기간이 많이 걸렸으나 연구 프로젝트 기반으로 운영한 인력에 대해 기관에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전환을 추진해 높은 전환율을 나타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456개 업무 중 379개 업무(83%),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48개 업무 중 196개 업무(79%),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429개 업무 중 283개 업무(66%)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은 기관의 임무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연구기관의 특성 상 연구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인력을 비정규직 형태로 운영해온 경우가 많아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구현장과 소통하면서 정규직 전환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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