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대우전자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홈 디자인 박람회 ‘홈덱’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신제품 40여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현지 의상 자동 세탁 기능을 갖춘 ‘바틱 케어 세탁기’와 동남아 음식 자동조리기능을 보유한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전략 가전 신제품으로 현지 바이어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딤채쿡·위니아 공기청정기·스포워셔 등 같은 그룹 계열사 신제품도 함께 내놨다. 종합 가전으로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지난 1994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우전자는 올해 브랜드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하버노만, 통행, 원리빙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라이온 마스, HLK 등 신규 유통 채널도 잡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창중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현지특화 제품과 밀착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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