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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 다양해지는 제품’ … 가전 신 르네상스 시대 연다





유통업계가 가전 신 르네상스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일상화 된 미세먼지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 프리미엄 가전 대중화, 가전 교체 주기 등이 맞물리면서 올 들어 가전 부문 매출 신장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다양해지는 생활가전이 전체 가전 매출을 이끌며 가전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가전 매출 올 들어 5배 늘어 = 이마트(139480)에 의뢰해 집계한 결과 올 들어 1월부터 4월 12일까지 가전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5.1%)보다 5배 이상 많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4.3% 역신장했던 대형가전 부문은 성장률이 30.7%를 기록했다. 소형가전은 23.7%를 기록하며 지난해 3배를 훌쩍 넘겼다. 디지털가전도 9.7%에서 15%로 크게 증가했다.

TV는 3~4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4.8% 늘어나며 폭발적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6~7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이 같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건조기는 매출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 2016년까지만 해도 건조기·스타일러와 세탁기 매출 비중은 93대7이었지만, 올 들어서는 29대71로 바뀌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공기청정기 기능이 달린 복합형 에어컨 매출이 워낙 많이 늘어났다”며 “상대적으로 올해는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3월 들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수준까지 넘고 있다”고 말했다. 또 ‘OLED TV’ ‘QLED TV’ 등 프리미엄급 TV 가격이 매년 10~15% 낮아지면서 2~3년 사이 200만 원대로 저렴해진 것 역시 매출에 기여했다.



◇“없어서 못판다”…상승세 이어갈 듯 = 이 같은 상승세는 비단 이마트만이 아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가전유통 전문업체인 롯데하이마트(071840), 삼성 디지털프라자, LG 베스트샵, 전자랜드 등 4개사 1·4분기 매출이 2조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성장한 것으로,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1·4분기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유통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전 신 르네상스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등으로 관련 제품의 인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여기에 생활환경 변화와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덕에 다양한 가전제품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가전이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미세먼지,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으로 다양해 지고 있다”며 “올해 이른 더위도 예정돼 있어 에어컨 판매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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