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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INSIDE]쑥쑥크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한전, 30개 민간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전경. /서울경제DB




한국전력은 28일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김종갑 사장과 윤장형 광주시장,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 박성철 한전KDN사장, 에너낙코리 등 30개 민간기업 관계자와 함께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30개사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한전은 누적 기준 310개사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8년 기업유치 목표인 300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한전은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의 유치 비전을 제시 한 바 있다. 누적 투자금액 1조2,678억원이고 8,14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볼 수 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30개 기업 중 20개사는 전력 정보통신기술(ICT)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이다. 12개 기업은 이미 용지계약 등을 통해 투자를 실행한 상태여서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투자실행률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이번 협약식에서는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4개의 ICT 및 농생명 기관들과 에너지중심의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김종갑 사장은 “에너지밸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는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위주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의견을 반영한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제정된 에너지산업융복합 특별법으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법적근거가 확보됐다”며 “투자기업 지원 등과 관련된 세부 시행령이 올해 6월중 공포될 예정인 만큼 에너지밸리 사업이 지금보다 더욱 가속화될 환경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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