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시장의 경고로 외국인들의 머니무브(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이동)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 투자자들이 적잖은 동요를 일으켰다. ‘공포지수’로 통하는 미국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28% 급등한 18.02를 기록했고 한국의 코스피200변동성지수도 4.27% 상승했다. 금리·기업실적 등에 대한 부담감이 자금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팀장은 “남북·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당장 중국·미국 간의 갈등과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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