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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플랫폼 거듭나는 편의점]미니스톱, 공간 넓히고 일자 테이블…1인 고객·여성에 최적화

미니스톱이 새로운 포맷으로 꾸민 점포 전경. /사진제공=미니스톱




미니스톱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여성의 경제력 상승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포맷의 프리미엄 점포를 열며 다른 편의점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프리미엄 점포는 99.18㎡(30평) 이상의 규모로 혼자 사는 사람과 여성 고객이 먹고 마시고 즐기기에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미니스톱 측은 새로운 포맷의 점포에 대해 공간이 넓어진 만큼 남을 의식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일자형 테이블과 의자를 필수로 갖췄다고 전했다. 1인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도시락·디저트·음료 등 먹거리 상품의 매대도 늘렸다. 또 혼자 사는 고객들이 주로 찾는 식사·서비스 상품을 이용하는 데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원두커피 머신과 온수기·전자레인지 등이 구비된 먹거리 이용공간과 무인택배기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서비스 상품 이용공간을 한꺼번에 묶은 서비스존을 별도 공간으로 마련했다.

여성 고객을 위한 공간 배치도 눈에 띈다. 매대 사이 통로의 폭은 1m 이상 넓히고 카운터 주변의 고객 대기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보다 쾌적하게 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전반에는 광택이 많이 나는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미했다.



미니스톱은 새로운 포맷의 점포 출점과 더불어 1인 가구와 여성에게 초점을 맞춘 다양한 먹거리와 디저트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3대 규동 프렌차이즈 전문점인 마츠야사와 함께 일본 정통 규동을 도시락으로 출시했다. 미니스톱의 규동은 출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국내 규동 제품 가운데 일본식 규동을 가장 잘 재현했다는 평가를 많이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니스톱은 다양한 아시아 및 국내 식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도시락 제품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전용 소용량 안주 ‘미니포차’ 시리즈도 론칭했다. 혼술 트렌드가 퍼지는 데 따른 것으로 탕수육·돈가스·찹스테이크 등 단품 안주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미니스톱의 치킨도 더욱 개선된 제품을 내놓았다. 미니스톱 치킨은 다리 부위를 특화해 특히 1인 가구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대표상품인 점보닭다리와 매콤넓적다리를 각각 어니언닭다리와 스시라차넓적다리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올해 날개와 가슴살 등 다리 이외의 부분을 특화한 조각치킨 신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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