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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시장 다변화 기대감-IBK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시장 다변화로 주가 상승 전망을 받고 있다.

17일 IBK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 시장과 중국 집중을 탈피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올렸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기업들의 활동은 부진했고 글로벌 및 중국 내수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경쟁은 치열해졌다”며 “이로 인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기존 브랜드 내 신규 카테고리 확장과 신제품 출시, 채널 다각화로 면세점 의존도 축소를 위한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시장이 아모레퍼시픽의 새 실적 창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북미에서 이니스프리 등 신규 브랜드 입점과 라네즈의 채널 전환 효과가 구체적인 상황”이라며 “올해에도 북미 매출액은 약 50% 성장성으로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축으로 포지셔닝 강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1·4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4,653억원(YOY, -6.6%), 영업이익 2270억원(-28.3%)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모두 하향했다. 안 연구원은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방향성 전환이 시작됐지만 실질적인 외형 회복과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의 턴어라운드는 올 2분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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