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오는 2020년까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GC)에서 개최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처음 연 데 이어 2020년까지 이 대회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고객가치담당 전무,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준희 잭니클라우스 GC 대표는 10일 잭니클라우스 GC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를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제네시스는 이 골프대회를 올해부터 3년간 잭니클라우스 GC에서 개최하며 인천시와 잭니클라우스 GC는 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게 된다. 3자는 인천의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다음달 24~27일 열린다. 총상금은 15억 원으로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대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제네시스 자동차, 그리고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과 ’더CJ컵@나인브리지스‘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는 한편 골프 팬들을 위해서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겠다”면서 “이 대회를 국내 최고의 남자 골프대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후원하고 국내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 더CJ컵을 후원하는 등 활발한 골프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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