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전용 기기를 판매하기 위한 전문 매장을 부산시에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딜라이브의 ‘OTT 박스’는 약 2만편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넷플릭스와도 국내 유료 방송 사업자 최초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매달 콘텐츠를 꾸준하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딜라이브 매장은 넷플릭스존, 게임존 등 방문 고객이 직접 OTT 박스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카카오미니와 OTT 박스를 묶은 예약 판매 이벤트는 전날부터 시작했다. 정식 판매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딜라이브는 지난 2016년 7월 유료 방송 업계 최초로 OTT 박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15만대를 판매해 1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올해는 누적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초고화질(UHD)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서비스로 업데이트 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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