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날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T1 임대료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공사에 전달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임대료 27.9% 우선 인하안과 분기마다 여객분담율의 감소비율을 적용하는 안을 신라면세점이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공항공사가 제시한 안이 면세점업계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점도 있다”며 “하지만 임대료 인하 문제가 오랫동안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 면세점 산업 전반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1번 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라면세점 등 면세업체들과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T2) 개장에 따른 T1 임대료 인하 문제를 놓고 회동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신라면세점이 임대로 인하 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공항공사와 면세점 사업자들 간 갈등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