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의 연결기준 1·4분기 매출액은 2,161억원으로 전년 비 7.3%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789억원, 184억원으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아직 화장품 부문 전망 산업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전이고 제약 부문 역시 증설 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높아진 비용에 대한 부담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매출은 연간 약 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우시 신규 공장 가동이 올해 4·4분기 이후로 지연되면서 중국 지역의 본격적인 대규모 성장은 내년에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콜마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276억원, 836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2.9%, 2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J헬스케어가 다음 반기부터 연결 대상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 연간 실적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CJ헬어 인수자체가 콜마의 재무와 실적에 미치는 단기적인 부담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사업구조가 화장품이 아닌 전통 제약 산업 위주로 성장한다는 점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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