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사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의 4월 임시국회 내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소상공인연합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최 회장은 2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별법을 통해 계열사 등을 이용한 대기업의 다양한 (소상공인 시장) 침탈 전략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은 (시장의) 획일성, 경직성, 가격 왜곡 등을 초래하지만, 소상공인은 다양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다양화할 수 있다”며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소상공인의 근심이 되어버린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업종·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 인상률을 묻는 전국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품목을 ‘소상공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의 소상공인 관련 공약을 분석하고 평가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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