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업체 나임네트웍스는 벤처캐피탈(VC)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T 산업의 급진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인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Dx)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솔루션의 가치 및 미래 시장 성장 가능성, 나임네트웍스만의 고유 기술력을 메디치가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나임네트웍스는 투자 받은 자금을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탱고(Tango)’ 개발 사업에 사용함으로써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탱고’는 기업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모두에서 동작하는 복잡한 장비들을 하나의 화면에서 간단하게 설정,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관리 솔루션이다.
나임네트웍스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구축 사례인 인천유시티 사업과 국내 최대 규모의 SDDC 구축 사례인 제주 신화월드 사업에 참여해 전문성과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고객 맞춤형 데이터센터(COD)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SDDC 환경에서 컴퓨팅와 스토리지,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들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대표 기업을 목표로 주요 산업군별로 특화된 인프라 관리 솔루션 개발 및 시장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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