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SM에 대해 “키이스트(054780)와 에프엔씨애드컬쳐(FNC애드) 인수로 배우 라인업 확충과 일본 현지 비즈니스 강화, 중국 현지 활동 기대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SM은 FNC애드 지분 30.5%(300억원)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고 FNC엔터는 2대 주주가 됐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SM 적자사업부인 라이프 스타일(리테일, 패션, 레저, F&B)을 인수해 글로벌 사업이 예상된다”며 “SM은 30.5%의 지분만 보유해 향후 지배주주순이익에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FNC애드는 향후 SM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FNC애드는 로또용지 같은 특수용지제작 사업부를 통해 실적 측면에서는 매년 손익분기점(BEP) 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라며 “기존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은 SM C&C로 통합될 것”으로 예측했다.
유 연구원은 또한 SM 또한 키이스트 기존 대주주인 배용준 대표의 지분(25.1%)도 전량 인수한 것에 대해서도 “주요 자회사 DA(Digital Adventure)를 통해 일본 현지 한류 채널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DA는 빅히트 소속인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매니지먼트사로 향후 BTS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돌과 MC는 강하지만 배우 라인업은 다소 약했던 SM은 키이스트 배우(41명)와 FNC엔터 아티스트들이 추가돼 SM C&C의 콘텐츠 제작능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활동이 재개되면 상당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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