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005930) IM부문장(사장)은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23일 서울 삼성사옥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 전략을 묻는 질문에 “쌓여 있던 문제점을 하나씩 정리하고 고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사이 중국 내 조직 책임자를 다 교체하고 3단계인 현지 영업조직에서 1단계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중국 시장은 절대 내수시장처럼 봐선 안 되는 굉장히 복잡한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이나 상 관습, 오랫동안 내려왔던 것을 우리가 놓치고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 번 저질렀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갤럭시 S9과 같은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은 시장점유율이 거의 두자릿수에 근접하고 있다”며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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