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2일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총회를 열어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성진(사진) 전 여성부 차관을 11대 회장으로 추인했다.
배석규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임한 후 6개월 만에 협회를 이끌 수장을 맞이한 것이다.
신임 김 회장은 연합뉴스의 전신인 동양통신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국민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EBS 부사장,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5월 19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책자문단에 합류해 선거 운동을 도왔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과거 언론계와 정부 기관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와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업계의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면서 “지역 밀착 매체인 케이블TV의 특성을 잘 살리는 동시에 채널사용사업자(PP)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1년 정기총회 개최일(2월 말)까지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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