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따리상 덕분에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보따리상의 면세점 쇼핑 규모가 커지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추정치인 184억원 대비 높아졌고 시장 컨센서스인 207억원에 비해서도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진행되면서 80~9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까지 감안된 수치다. 환율 영향이 없다면 영업이익은 31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보따리상의 면세점 쇼핑 규모가 커지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2017년 3~6월에는 보따리상 매출이 일시적으로 정체되던 구간이 있는데 올 6월까지는 기저효과 덕분에 매출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2018년 국내 시내점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1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매출 성장성 덕분에 연결 영업이익은 1409억원으로 같은 기간 92.8% 늘어날 전망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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