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나투어의 매출액을 7,661억원,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12.3%, 67.1% 증가한 수준이다.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의 성장으로 송출객수 증가에 힘입어 본사 이익이 늘고, SM면세점, 하나투어재팬, 마크호텔 등 연결 자회사의 수익 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삶의 가치관과 소비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내국인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천공항 2터미널 개항, 지방공항의 국제선 노선 다변화, 저비용항공사(LCC)의 적극적인 노선 확장 등으로 공급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은 전년대비 1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하나투어는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 성장에 집중해 외형과 이익 증가를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면세점의 경우 올해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275억원에서 109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인 것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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