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사들과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을 상대로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건데요. 비대면 채널을 또 하나 여는 셈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에 은행 온라인 지점이 등장했습니다.
IBK기업은행과 티몬이 손 잡고 내놓은 IBK기업은행 티몬지점입니다.
각종 적금, 카드, 대출, 외화환전 등 상품들이 준비돼있습니다.
IBK티몬카드로 티몬 결제시 15%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외화환전 고객에 90% 환율우대와 티몬적립금 10%를 주는 등 티몬 이용자들을 공략한 상품들이 눈에 띕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KEB하나은행 상품몰’을 운영 중입니다. 이곳에서 가입할 수 있는 ‘KEB하나은행 인터파크 쇼핑 적금’의 경우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 3,000원을 적립해줍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또 다른 소셜커머스 위메프와 제휴해 오는 25일까지 위메프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위메프에서 발급받은 금리우대코드를 입력하면 케이뱅크의 대표 수신상품 ‘코드K 정기예금’과 ‘코드K 자유적금’의 1~3년 가입기간에 따라 각각 최고 연 2.3~2.4%, 최고 연 2.5~2.7%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금융권이 이처럼 온라인 유통사들과 활발히 손을 맞잡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점포가 축소되고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로운 비대면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은 20~40대 소비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미래 잠재 고객을 공략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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