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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Q 영업익 903억원으로 전년비 200%↑...시장 컨센서스도 상회-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271560)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전망치도 5.907억원으로 21.1%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 현지 딜러 구조조정 이슈로 러시아 법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 만, 중국과 국내 법인의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고 베트남 법인의 판매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사드로 고전했던 중국 법인의 1·4분기 매출액은 3,199억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출액은 36.2%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국내 법인의 같은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8억원, 238억원으로 전년 비 7.2%, 29.0%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도 이란 껌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겠지만 감자칩, 투니스 등 스낵류와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파이류 판매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 작년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여파로 2017년 전 분기 중국 법인의 판매 실적이 저조했음을 고려하면 올해 매 분기마다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면서 “ 단기 실적 기여도는 미미하겠지만 중장 기 측면에서 신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고, 기존 제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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