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는 지난 1월 28일 국내 1위 명품병행수입 업체 라프리마와의 합병을 완료했으며,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 (지분율 57.92%)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라프리마는 2012년 설립 첫 해 1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지난해 매출액은 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필링크는 향후 TV홈쇼핑과 브랜드 쇼핑몰 등을 통한 B2B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합병으로 인해
기존 판관비에 반영되던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으로 환원되는 효과 감안 시 2018년부터 수익성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PEARLY GATES), 마스터버니 (MASTER BUNNY), 핑 (PING), 팬텀 (FANTOM) 등 다양한 세그먼트 공략이 가능한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2017년말 기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495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수수료 부담이 높은 백화점 매장 비중을 줄이고 로드샵 중심으로 대리점을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2017년 기록한 영업이익률 16.9%의 업계 최상위 수준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필링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28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비 48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라프리마 합병과 크리스에프엔씨 (2017년 6월부터 연결실적에 반영)의 연결 효과가 1월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연간 매출액은 3,500억원 이상으로 동종 업종 내 가장 높은 성장성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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