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이탈리아 현지 직수입, 타 소재와의 혼방 기법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춘 캐시미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렌치코트, 가죽 재킷 등 봄 외투 안에 입을 수 있는 캐시미어 혼방 니트와 카디건이 주목받고 있는 것.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 니트 전문브랜드 ‘일라일’은 일반 캐시미어 니트보다 40~60% 낮은 합리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니트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매출 목표를 15%p 초과달성한 데 이어, 특히 봄 신상품이 나온 올해 2월 매출이 지난 가을·겨울 신상품이 나온 지난해 9월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일라일은 올 봄·여름 상품부터 니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셔츠와 바지 등을 선보이며 ‘베이직 아이템’ 수요 공략에 나선다. 최경원 신세계백화점 패션자주담당은 “최근 럭셔리와 합리성을 동시에 지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캐시미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혼방 소재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존 니트 웨어 중심에서 니트와 어울리는 바지, 셔츠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토탈 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주말 사흘간, 일라일과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라나의 2018 봄·여름 신상품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델라라나 캐시미어 카디건(59만8,000원), 트렌치 코트(69만8,000원), 일라일 셔츠(24만8,000원), 청바지(19만8,000원), 후드 니트 카디건(36만8,000원) 등이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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