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4년제 대졸 남성이 첫 직장에서 평균 임금보다 10% 높게 받는 경우 9~10년 차에도 4.4% 이상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규모도 향후 임금 수준에 큰 영향을 미쳤다. 1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그보다 작은 규모의 사업장 종사자보다 1~2년차때 약 13% 높은 임금을 받았고 9~10년차에도 9% 정도 많은 임금을 받았다. 또 첫 직장에서 상용직으로 근무하면 1~2년차 때 임금이 임시·일용직인 경우보다 약 14% 높았다. 9~10년차가 되면 약 15%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청년취업인턴제나 취업성공패키지처럼 단기실적 위주의 청년 고용대책을 개선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유연성과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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