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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블루오션 개척하는 식음료] 패스트푸드·커피, 한정판·고급화로 불황 뚫는다

맥도날드 ‘그릴드 머쉬룸 버거’




엔제리너스커피 싱글오리진 커피 ‘케냐AA’


# 맥도날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지난달 30일 평창 한우로 만든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만 개 한정 판매했다.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그니처 버거’의 하나로 나온 이 메뉴는 전국 400여 개 매장에서 20~30분 이내에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 시작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손님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맥도날드 ‘평창 한우 시그니처’

출시 20~30분 만에 모두 팔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도 인기





이 같은 사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맛과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을 찾는 수요가 외식업계에도 유효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급화에서 돌파구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맥도날드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골든 에그 치즈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일부 매장에서 판매해 왔으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작년부터 전국 4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출시 후 월평균 20% 이상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리아도 프리미엄 메뉴인 ‘한우불고기버거’, ‘AZ버거’ 등을 간판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기존 메뉴보다 14~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착한점심’도 운영 중이다. 커피전문점들도 예외는 아니다. 롯데지알에스의 엔제리너스커피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일부 직영점을 완성도 높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페셜티’ 매장으로 바꿔서 운영 중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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