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탯줄 또는 태반 유래 줄기세포를 피부조직세포로 분화시켜 배양액을 만드는 기술의 용도에 관한 것이다. 특허 기술을 적용해 만든 배양액은 기존 줄기세포 배양액에 비해 사이토카인과 성장인자, 단백질 성분 등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함유돼 있는 게 특징이다. 주름개선과 피부탄력 향상, 색소침착 개선, 피부 조직의 형성과 재생 촉진에도 효과가 있어 미용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를 진행한 유지민 차바이오텍 박사는 “탯줄이나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그대로 배양액으로 만들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피부조직세포로 분화해 피부 재생에 특화된 배양액을 만들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이 분화 배양액에서 나온 피부 재생과 노화에 관한 물질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특허 등록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과 관계사인 차바이오F&C는 이번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을 만들어 올 봄 출시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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