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향 내려가는 길은 15일 저녁에 출발하시는 편이 좋겠어요. 서울로 올라오실 때는 17일 밤이나 18일 아침에 출발하시는 것이 무난할 것 같아요.”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12일 이 같은 설 연휴(14~18일) 교통 상황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추석 연휴까지 4년 동안의 카카오내비(길 안내 서비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예상한 내용이다. 특히 이번에는 강원도 지역 일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서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경로 외에도 서울~강릉 구간까지 분석 대상에 추가했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귀성길의 경우 3개 구간 모두 14일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15일 새벽부터 정오까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한 설 당일인 16일은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양방향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 출발하면 서울~부산 구간은 양방향 모두 최대 7시간 2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설 연휴를 맞이해 새로운 길 안내 음성을 추가했다.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창작자)인 ‘헤이지니·럭키강이’를 비롯해 개봉 영화인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의 주연 배우 김명민·오달수, ‘게이트’의 주연 배우 임창정 등의 음성이 담겼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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