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무선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 원천기술 확보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기존 김형진(사진) 회장과 서종렬 대표이사 ‘투톱 체제’에서 김 회장 ‘단독체제’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전까지는 김 회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서 대표이사가 통신사업 및 신사업 모색을 담당해 왔었다.
경영진 역할도 큰 변화를 줬다. 김신영 부회장은 자금조달 등 그룹 전반 금융 및 재무 구조에 대한 업무를 맡고, 서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통신사업 기존 영역을 보다 밀도 있게 추진한다. 또 신규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부서 간 장벽을 허물기 위해 본부장-팀장-팀원(매니저)으로 구조를 단순화했다. 세종텔레콤 측은 “간결해진 조직구조로 미래성장 동력 발굴과 신규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