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인테리어 업계는 지난 10년간 불황을 겪었지만 국보디자인은 고부가 수주를 전략적으로 선별해 현재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보디자인은 주택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성 낮은 반면 오피스와 레저·관광시설을 전방으로 두고 있어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된다”며 “특히 2011년을 기점으로 오피스와 레저시설의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2,745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 10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해외 대규모 공사 적자가 발생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6%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2017년 대부분 마무리되는 일회성 손실로 2018년 일부 이연될 예정이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보디자인은 1983년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다. 2012년 이후 국내 도급순위 1위를 유지 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오피스 40%, 레저·관광시설(호텔, 카지노, 리조트 등) 30%, 상업시설(백화점, 할인점 등) 20%, 주택 및 기타 10%로 구성됐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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