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6,785억 원, 영업이익 1조 1,792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6년보다 매출은 16.3%, 영업익은 7% 각각 성장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2,659억 원, 영업이익은 0.3% 오른 2,9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4·4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너 등 디스플레이 광고 실적이 집계되는 광고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13.5% 성장한 1,296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와 인터넷 쇼핑이 포함된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6.9%, 전분기 대비 4.7% 성장해 5,744억 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 사업 등 IT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664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이 등장하며 다양한 기회들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네이버도 국경없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콘텐츠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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