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사용 카페리 선박 내년 운항…LPG협회 등 연료공급 인프라 조성 협약

박재정(사진 왼쪽부터) 유일 이사, 송달호 앤써 대표, 최성관 극동선박설계 전무, 우범석 대한LPG협회 전무, 구범수 현성MCT 대표, 주해정 프랑스선급 전무, 설재훈 딘텍 차장, 박철 GE 부장이 25일 ‘LPG 벙커링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손을 맞잡은 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사진제공=대한LPG협회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 내년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LPG협회는 25일 부산선원센터에서 ‘LPG 선박 벙커링 허브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보유한 GE, LPG 선박 사업 주관사 현성MCT, 선박 운영사 영성글로벌, 선박설계회사 극동선박설계, 선박관리회사 딘텍, FGSS(가스 연료 공급 장치) 및 탱크 개발 회사 앤써, 프랑스선급, 조선사 유일 등이 참여했다.

참여사들은 내년 운항을 목표로 하는 연안 카페리선 등 LPG 선박에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벙커링 허브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LPG 업계와 GE 등은 지난 2016년부터 LPG 연료 선박 개발을 추진했으며 내년에 선박을 인도받아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이 선박은 국내 연안 노선이나 한중·한일 국제항로에서 여객과 차량을 운송하는 카페리선으로 국내에서 LPG를 연료로 운항하는 첫 선박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홍준석 대한LPG협회장은 “LPG 추진선은 선박으로 인한 연안 지역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국내 LPG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사 및 해운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