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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사장, 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 맡는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동훈(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오는 3월부터 3년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을 맡는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23일 “3월5일 협회 총회를 열고 이 사장을 추대하기로 했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년씩 번갈아 협회장을 맡는다는 협회 운영 규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다.

이 사장은 1959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브라운관을 주력사업으로 하던 삼성전관(현 삼성SDI)에 입사한 뒤 디스플레이 영업과 마케팅에만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아온 ‘영업전문가’로 꼽힌다. 삼성SDI 디스플레이영업본부 판매팀장을 비롯해 △브라운관사업부 마케팅팀장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거쳤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협회장을 맡는 것은 지난 2015년 3월 박동건 사장 퇴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삼성그룹 해체 이후 삼성 계열사 대표가 국내 주요 산업의 협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07년 디스플레이산업계 유대 강화와 공동이익을 위해 설립됐다. 디스플레이 업계 총 174개 회사가 회원사로 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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