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3일 지난해 매출 6조3,216억원, 영업이익 1,169억원을 기록,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8,545억원, 영업이익 1,18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영업이익은 58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중대형 전지사업이 유럽시장 공급 확대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증가로 분기 기준 최대인 1조3,1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소형 전지는 원통형 전지의 정원 공구시장 확대와 폴리머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자재료사업은 태양광 패널용 전극소재의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어든 5,334억원을 기록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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