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지역 특화형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2~2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18’에서 지역 특화형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제어 전시관에서 상업용 빌딩 관리 시스템인 ‘멀티사이트’ 솔루션을 소개했다. 북미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나이아가라’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조명·보안기기 등 빌딩 내 다른 설비를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전시관에서 건물의 크기·특징·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을 소개했다.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CBS 콜롬비아 스퀘어’에 멀티브이를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한랭지역 특화 제품도 선보였다. ‘멀티에프’는 영하 25도의 온도에도 난방을 작동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도 높아 미국 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