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미국 미디어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개국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가 89.28점을 기록해 5년째 1위를 지켰다고 23일 밝혔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R&D) 지출 집중도(국내총생산 대비 R&D 비중)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첨단기술 기업 비중) △교육효율성(대학진학률 등) △연구 집중도(전문인력 비중) △특허등록 활동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국가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특허 활동 분야에서 지난해와 같은 1위를 차지했다. 연구·첨단기술 집중도 분야도 각각 4위를 차지해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R&D 지출 집중도와 제조업 부가가치 분야는 각각 전년보다 한 단계 순위가 내려간 2위를 기록했고, 교육 효율성도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32위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던 생산성 분야는 올해 21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중위권이다.
종합 2위는 스웨덴(84.7점), 3위는 싱가포르(83.05점)였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고 미국과 중국은 각각 11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 생산성에 대한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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