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2.88포인트(0.55%) 상승한 26,214.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67포인트(0.81%) 오른 2,832.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65포인트(0.98%) 오른 7,408.0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6,215.23과 2,833.03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마감 가격이 장중 최고치와 같았다.
이날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미 상원이 단기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셧다운을 수습하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 10주년 기념 제품인 아이폰X의 조기 단종설에 0.8% 내렸다. 외신들은 아이폰X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조기 단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AIG는 보험회사인 밸리더스(Validus) 홀딩스를 55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밸리더스 주주들은 주당 68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 이사회에서 모두 승인됐으며 올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에너지도 2% 넘게 올랐다. 소비와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기술 등이 강세를 보였고 산업과 소재는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역사적으로 보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이날도 장 초반 S&P 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처럼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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