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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림·말 관련 자격증 신설…'어촌뉴딜 300' 가동 어민 삶 개선

농식품·해수부 업무보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애견행동교정사·나무의사 등 농식품 분야 유망 일자리를 중점 발굴해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를 17만개 육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의 낙후된 소규모 어항과 포구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어촌 뉴딜 300’ 사업을 가동한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업무계획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부문 일자리 창출 △농업인 소득 안전망 확충 등 두 가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는 반려동물·산림·말 산업 관련 자격증을 신설한다. 반려동물 산업의 경우 동물생산업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미용·전시·위탁·운송업 등 서비스업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 대책도 내놓았다. 청년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매달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농들이 초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금·농지·교육 등을 패키지로 묶어 종합 지원한다.

해수부는 올해 △주력 해양수산업 일자리 안정화 새 일자리 창출 △어가소득 5,000만원 시대 개막 △‘어촌 뉴딜300’ 사업 추진 등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 개선이 필요한 300개의 소규모 어항·포구를 선정해 해상교통시설 정비, 해양재난사고 대응, 이용자 안전시설 보강, 어촌관광 수요창출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정비한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침체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올해 7월 출범할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신조 선박 50척을 발주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이는 해운산업뿐 아니라 조선산업의 물량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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