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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 “암호화폐 글로벌 규제 필요”

독일 분데스방크 디렉터

“국가 차원의 정책은 효과 적어”





요아힘 부에르멜링 독일 분데스방크 디렉터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하려면 국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이나 국가 차원에서의 규제는 국경이 없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부에르멜링 디렉터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제어하기 힘들다”며 “국제적 공조 안에서 암호화폐 규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규제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은 ICO(초기코인공개)를 금지했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논의하는 중이다. 한편 EU 국가와 규제 기관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금이 돈세탁이나 테러 행위 등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강력한 규제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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