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몇몇 이통사 멤버십 혜택 축소로 불만이 커지자 신규 이벤트를 통한 고객 달래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017670)은 신규 통신비 할인 프로그램인 ‘척척할인’ 신규 제휴처로 이마트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척척할인은 별도 이용료 없이 11번가와 SK주유소에서 결제만 해도 통신비가 자동으로 할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이번 이마트의 신규 제휴처 추가로 24개월 기준 최대 할인 혜택이 기존 20만원에서 35만4,800원으로 늘었다.
KT(030200)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KT 멤버십으로 인천, 김포, 김해 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하면 본인 포함 최대 3인까지 이용 금액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KT 멤버십 고객이 면세점 매장에서 200 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선불카드 1만원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이중 VIP·골드 등급 고객은 신세계면세점 통합등급 골드 멤버십이 적용돼 최대 1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는 이날 여행업계 1위 업체인 하나투어와의 제휴를 통해 멤버십 포인트로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시 5%(최대 한도 5만원), 해외 호텔 예약시 10%(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외출, 쇼핑, 음식 분야 멤버십 혜택을 모은 새해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울랜드 이용때 본인 60%, 동반 2인은 40% 할인받을 수 있고 수목원 제이든 가든 입장도 최대 2인까지 3,500원이 할인된다. 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이벤트 페이지에서 멤버십 포인트의 최대 20배를 일반적립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갤러리아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적립금 3만원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미스터피자의 신메뉴 ‘씨푸드빠에야’를 1만원에 살 수 있고 25일 하루 동안 미스터피자를 홈페이지나 앱에서 주문하면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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