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은 2014년부터 발표한 제로인 리서치등급점수를 활용해 선정했다. 리서치등급점수는 운용성과 요소로 수익성, 상대적 수익성, 원금보존성, 비용효율성을 평가하고 여기에 정성평가요소를 결합해 산출하기 때문에 다면적이고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올해 시상식의 가장 큰 변화는 KG제로인과 톰슨로이터의 공동주최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주식형 역외펀드 부문을 신설했으며, 스튜어드십 도입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회책임투자 부문도 신설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시상부문의 자산 범위를 국내주식에서 전체로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주식 ETF 뿐만 아니라 원유, 달러, 글로벌인프라 등 대체투자관련 ETF 및 채권 ETF의 규모가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다. 우수기관투자자 부문도 대체투자와 리스크관리 부문으로 나누어 총 19개 부문에서 시상했다.
대상은 베어링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대상은 운용사의 유형별 리서치등급점수와 운용규모증감, 판매사 집중도 점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운용사에게 시상한다. 국내 부문의 우수한 성과로 성과평가 부문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또한 인력, 프로세스, 운용철학 등을 평가한 정성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유형별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운용사에게 수여되는 ‘유형별 최우수상’은 총 9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지난해 주식형 역외펀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자본시장 기여도가 높은 우수기관투자자 특별상에는 대체투자 부문에서 국민연금공단,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최우수 퇴직연금운용사 특별상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펀드판매회사 평가결과를 토대로 우수 판매사에게 수여하는 투자자보호 최우수상에는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이 선정되었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3년 연속, NH투자증권은 2년 연속 수상했다. 3년 성과가 고르게 우수한 투자자문사에게 수상되는 투자자문사 최우수상은 스카이투자자문이 수상했다. 펀드매니저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 주식형 부문은 고재욱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매니저가, 채권형 부문은 이정호 동양자산운용 매니저가 선정됐다.
김병철 KG제로인 대표이사는 “KG제로인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가 시장흐름을 반영하는 시상식이 되게 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세계 최대 금융정보서비스 회사인 톰슨로이터와의 공동주최는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시도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제로인과 톰슨로이터의 분석 자료와 고급정보를 활용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석준 톰슨로이터코리아 대표이사는 “펀드를 통한 간접·재간접 투자가 세계적인 범위로 확대되어 가는 이 시점에 전 세계 규모의 정확한 펀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톰슨 로이터와 제로인의 파트너쉽은 한국의 투자 문화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발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