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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찾은 구자열 "中, 기회의 땅으로"

IT·제조업 등 이미 한국 추월

이종산업서 협업 모색해야

구자열(왼쪽 두번째) LS그룹 회장과 구자은(〃첫번째) LS엠트론 부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기아자동차의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006260)그룹 회장이 “첨단기술 분야는 물론 IT(정보기술),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중국이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며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1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 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미국 최대 전선회사) 사장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R&D(연구개발) 전략 등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 10여명과 함께 CES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 글로벌 선진 기업인 화웨이, DJI, 다쏘 등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한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번 CES의 주제가 ‘스마트시티’ 인데 LS그룹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 산업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신년사나 임원세미나 등을 통해 “제조업의 근간을 바꿀 디지털 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주요 계열사의 제조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을 주도하는 등 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2018년을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선포하고 해외 사업의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올해 해외 현지의 역량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과감히 추진하고 해외전문가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일본 홋카이도에 LS산전(010120)이 준공한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참가해 그룹의 스마트에너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12월에는 중국 경제사절단으로 상해를 방문, 중국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인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의 현지 지역본부장 및 법인장들과 중국 사업 현황을 논의하는 등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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