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가 코스닥시장에서 급등세를 펼치면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보유 주식자산 가치가 7조원을 넘어섰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7조3천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일의 5조2천768억원보다 2조474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서 회장의 주식자산이 하루 2천억원 넘게 증가한 셈이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8조3천35억원)과 3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2천715억원)을 1조원 안팎 수준까지 추격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보유액과 비교하면 이미 2조5천억원 이상 앞질렀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6.18%를 보유하고 있고 셀트리온 지분은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1.24% 뛰어오른 34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1.82% 상승한 37만4천원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16% 오른 14만8천1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뛴 8만9천5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41조8천904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2위 SK하이닉스(54조1천633억원) 다음으로 크다.
셀트리온에 셀트리온헬스케어(20조3천398억원), 셀트리온제약(2조9천839억원) 등 3개사를 합친 시총은 65조2천141억원에 이른다.
또 새해 들어 코스닥지수 랠리로 국내에서 1조원 이상 상장주식을 가진 주식 부자가 28명으로 ‘역대 최다’로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