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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에 보상? 배터리 교체 비 50달러↓ “가능한 오래 사용하길”

‘애플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에 보상? 배터리 교체 비 50달러↓ “가능한 오래 사용하길”




‘구형 아이폰 강제 성능 저하’ 논란에 대해 애플이 배터리 교체 지원 등을 포함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29일 애플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 처리 방법과 그 과정을 전달한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들었다”면서 “소비자 가운데 일부가 애플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애플이 해당 건에 대해 사과 성명을 낸 것은 처음이며 지난 20일 아이폰 사용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지난해 12월부터 아이폰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아이폰 성능을 떨어뜨린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 관련 보증기간이 지난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기존 79달러에서 29달러로 50달러 깎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들이 배터리 성능이 퍼포먼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볼 수 있도록 iOS 운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우리는 애플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단축하거나 소비자들이 새 제품으로 갈아타도록 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의 질을 떨어뜨리는 일을 결코, 결코 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우리는 우리 고객들이 항상 가능한 한 오랫동안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애플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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