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업의 광고비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9일 내년 연간 종합 광고경기 전망지수(KA)는 108.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광고 비용 변동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기업의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의 수치가 나온다.
이번에 조사한 종합 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 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뒤 종합적으로 산출한 결과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에 집계된 KAI 수치를 보면 내년 광고시장 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별 KAI 지수를 살펴보면 온라인·모바일(129.6)에 이어 케이블TV(108.9), 지상파TV(96.8), 라디오(98.6), 지상파TV(96.8) 순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160.0)과 식품(147.6), 제약 및 의료(122.7) 업종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가정 꾸미기를 중심으로 한 소비 행태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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