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전 세계 예술가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의 17회 국내 참가자를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 형태로 진행하는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예술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월2일부터 2월6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포트폴리오와 작품 활동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전문 심사위원과 글렌피딕 관계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는 2월19일에 발표한다.
최종 1인에게는 4~7월 3개월간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거주하며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숙박 및 개별 작업 공간과 여행 경비 전액, 체류비 4,200파운드(약 610만원), 작품 활동비 5,800파운드(약 1,000만원) 등이 제공된다.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2002년부터 17년간 총 18개국 135명의 예술가들을 양성했으며, 국내에서는 2010년 시작해 옥정호, 한원석, 한석현, 박민준, 박지희 작가 등 7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김종우 글렌피딕 브랜드 매니저는 “글렌피딕은 최고의 위스키를 위한 장인 정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예술 작가들이 좋은 환경에서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국에서 선발된 유망주가 전세계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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