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저도주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21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올해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3년 창립 이후 15년 만에 사상 최대치이다.
이 같은 성적 이면에는 저도주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출시한 데 이어 2014년 4월에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를 선보였다. 또 2016년 5월에는 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를 내놓으면서 저도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리뉴얼해 내놓기도 했다. 주력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2012년 출시 후 5년 만에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 기준, 단일 브랜드 판매 1위에 오르며 저도주의 위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골든블루는 저도주 골든블루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적자상태였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2013년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242억원까지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1~9월 영업이익이 232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2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2010년 10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13년 443억원, 2015년에는 1150억원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2016년 1,488억원, 올해는 9월까지 1,125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간 매출은 1,6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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