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랠리를 이끌었던 IT(반도체, IT 가전, IT H/W)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 그룹이 성장주 중심인데, 주도주 랠리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주도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재차 상승하기 시작할 경우 성장주가 상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과거 경기 회복기와 비교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기업이익의 관점에서 한국 증시의 이익 증가율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성장주에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 상황. 미국 연준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역시 시장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 역시 고려해야.
-연말까지 가치주, 성장주 지수는 모두 증시 상승 탄력 둔화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단기적인 상황으로 2018년에도 주도주를 중심으로 증시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경우,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상대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